나눔이야기 - 프렌즈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을 남겨주세요.

이름 관리자 이메일 friends@hifriends.or.kr
작성일 2017-04-06 조회수 333
파일첨부
제목
주만나 NGO칼럼 1702
물고기를 잡는 방법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특별히 지구촌의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배우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 동안 행복이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행복을 느껴보지 못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단법인 프렌즈는 꿈을 꿉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 힘차게 뛰어 노는 아이들, 뜨겁게 배우는 아이들, 감동이 무엇인지 알고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 사랑을 나누는 아이들, 지구촌 곳곳마다 그 아이들이 만들어갈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NGO는 낙후된 지역, 불모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빈민마을의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지역을 연구하고 확인하는 일을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또는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마을의 특징이 있다면 지독한 가난의 연속을 그 지역의 회갈색 땅처럼 마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한 고통스러운 환경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흘러갑니다. 부모를 잃기도 하고 버림받기도 합니다. 나쁜 일을 경험하게 되고 너무나 쉽게 나쁜 마음을 배우기도 합니다. 음식을 구하기 위해 쓰레기를 뒤져야 합니다. 조금 건강하다면 일을 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해 많이 아프게 됩니다. 작은 알약하나면 나을 수 있는 병에 쓰러지고 맙니다. 아이들의 삶에 행복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로 자리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NGO는 아이들을 위해 사업을 시작합니다. 바로 아동개발사업(CDP: Child Development Program)입니다. 일대일 아동결연 등 아이들의 삶을 위해 다각도의 후원을 시작합니다. 보건과 교육, 생필품 등의 지원으로 아이들을 든든히 지원해 줍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독한 가난의 마을에 낙후된 환경은 아이들에게 큰 어려움을 줍니다. 오물로 얼룩진 강에서 물을 길러와 생활식수로 사용합니다. 조금 더 깨끗한 물을 얻으려면 먼 길을 걸어야만 합니다. 아이들의 시간은 힘겨운 일들로 채워집니다. NGO는 우물을 만들고 물을 정화하는 일을 시도합니다. 우물개발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장소와 위치 등을 고려하여 땅을 파기도 하고 정화시설을 만들기도 합니다. 비로소 마을은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마을을 위한다면 어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어느 지역은 학교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싶다면 수km를 걸어야 합니다. 교육은 꿈과 희망을 주는 가장 중요한 친구입니다. 그 마을에 아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 쉽게 벌어지는 이유는 마을에 학교가 없는 것도 큰 이유가 됩니다. 학교세우기가 시작됩니다. 현지의 공동체와 함께 학교의 필요성과 마을의 발전을 이야기하며 사업을 시작합니다. 현지인들보다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들이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부터 마을 어른들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무료급식사업을 통한 사랑이 마을의 어른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지독하게 가난하여 쉽게 병들어 죽는 자녀들을 보며 무엇인가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가르치고 싶어도 책이 없는 일이 빈민마을의 현실입니다. 도서지원사업(꿈꾸는도서관)은 학교세우기와 함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근간이 되어줍니다.
NGO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빈민마을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스스로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사랑하는 마을의 변화를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줍니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고 환경을 연구하게 합니다. 여기서부터 NGO의 일방적인 지원은 그치고 많은 연구와 검토가 시작됩니다. 양성과 자립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우리도 바라는 것이 ‘NGO가 떠나는 것’ 되도록 힘써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굶주림과 고통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힘차게 나아가는 일은 그들 스스로 해내야만 합니다. 그것이 진정 그들의 유산이 되고 힘이 되도록 NGO와 작별의 시간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NGO가 지역단위의 활발한 구호사업을 진행합니다. 그 마을의 통합적 구호사업을 기획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 해내는 일, 바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위해 오늘도 우리는 깊은 밤을 지새웁니다.
많은 경우 빈민마을의 아이들에게 공통적인 장래희망이 있습니다. 의사 그리고 학교선생님입니다. 병들어 쓰러진 가족과 친구들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 행복과 꿈을 키워주는 학교가 없이 자란 아이들이 마음에 뜨겁게 품고 있는 장래의 희망입니다. 몸도 마음도 병든 우리 마을을 고치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그들은 장래의 꿈을 이루어 마을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마을의 지도자가 된 어느 날 우리 마을에 더 이상 NGO가 필요 없게 되는 일일 것입니다.
이전글 주만나 NGO칼럼1703
다음글 주만나 NGO칼럼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