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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8 조회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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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만나 NGO칼럼 1706
탄로난 정체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 CCM 소원(한웅재) 중에서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저도 아저씨와 같이 남을 돕는 사람이 될 꺼예요.”
처음 빈민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있노라면 아이들의 시선 속에서 왠지 이러한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그런것이 “나도 당신처럼 살겁니다, 누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일일 겁니다.”라고 조금 생각이 자란 아이들에게서는 이렇게 직접 이야기를 듣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움을 받은 아이들은 마냥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원하던 것을 얻었기에 좋은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런 도움에 제법 익숙해 지면 몸이 자라듯 생각도 자란 아이들은 피부색이 다른 어떤 어른들의 도움에 기뻐하는 것을 넘어 깊은 고마움을 가지고 한번쯤 스스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특별한 힘을 가진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매료됩니다. 빈민마을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그들은 여러가지로 자신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을 도와 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만들어주고 도움을 준다는 것은 가진 것이 많은 것만 같고 이 작은 사회에서 큰 힘이 있는 것만 같아 보입니다. 그들이 보기에 자신들과는 많이 달라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자란 아이들은 다른 생각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왜 우리를 돕는거지?..”
NGO의 선한 사업들이 멈추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도움을 받던 아이들은 자신들의 인생과 환경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땀방울과 미소,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나는 삶의 고민 속에 아이들은 차츰 따뜻한 친구처럼 우리의 곁에 있어주었던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우리와 함께했던 그들에게는 무엇인가 다른 특권이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은 그제야 알게 됩니다. 특권. 그들에게 그것은 세상이 말하는 권력과 창고에 쌓인 것들이 아니라 사랑이고 헌신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저들이 가진 특권이라면 미리 깨달은 사랑이고 행동하는 용기라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갖고 헌신하는 자들, 사뭇 다른 표정으로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정체가 탄로나고 맙니다.
어떤 정체를 가지고 있느냐는 무슨일을 하든지 참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국은 탄로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와 오늘을 걸어가는 방향은 우리의 정체를 말해 줄 것입니다. 선한 눈을 가진 빈민마을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정체는 이 친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무엇인가 특권을 가진 것처럼 달라보였던 우리를 보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던 아이들이 이제 저들도 자기와 다르지 않다고 우리도 저들처럼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이 가진것이 특권이라고 보여 준다면 아마도 빈민마을의 아이들은 절망 속에서 주저 앉는 일을 반복하기만 할 것입니다. 결국 탄로난 NGO사업의 선한 정체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어 놓습니다. 그들도 어렵지(?) 않게 특별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특별한 정체성은 열악한 환경 따위가 가두어 둘 수 없는 아이들로 멋있게 변화되도록 합니다.
사단법인 프렌즈가 지구촌 곳곳에서 정체가 탄로나고 있습니다. 일대일아동결연, 우물개발, 꿈꾸는도서관, 구강보건, 무료급식, 학교세우기, 지역사회개발, 의료봉사단 등 지구촌 빈민마을에 선한사업들이 진행되며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선한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촌에 좋은친구 사단법인 프렌즈와 함께 해주세요. 일대일아동결연으로 정기후원 또는 일시후원으로 함께 하실수 있습니다.
또 홈페이지 www.hifriends.or.kr 를 통해 누구나 프렌즈 서포터즈로 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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