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쿠스코에서 현지활동가의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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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이 곳 무주센터의 아이들과 선생님, 저희들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보이고 상처도 알게 되면서, 각자 자신의 성격을 조절하려 애쓰고 있답니다.
센터에 오는 어린 학생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선생님들에게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1. 윌리암 이야기
가정 형편상 어머니와 아이들이 버스로 30분 거리에 다른 동네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윌리암은 무주 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석을 안 하게 되고 두 남매들만 매일같이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참석합니다.
윌리암의 어머니는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팔아왔지만 현재 심장에 문제가 생겨 생계유지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고 윌리암 어머니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윌리엄 가족의 문제가 해결되고 윌리암도 센터로 돌아와 공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 로시오 선생님 이야기
두 무릎과 손마디의 관절염으로 힘든 가운데도 성실히 아이들을 위해 섬기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복사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낮에는 무주 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봅니다.
로시오 선생님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기를
또 마음에도 여유를 갖고 아이들을 보살 필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무주센터
건물 주인의 부탁으로 올해 말까지 다른 건물을 찾아야 합니다.
작년 이 맘때 이곳에 이사를 오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또 이사가지 않길 바랬으나 아쉬울 따름입니다.
80여명의 아동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4. 태권도 교육
아이들의 마음과 신체가 건강하도록 체육활동 - 태권도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기초를 배우느라 정신 없지만, 그 시간만큼은 다른 모든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희망찬 얼굴들입니다.
가르치는 사범님들도 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5. 지역 리서치
무주센터의 몇몇 동역자들과 지역조사를 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쿠스코가 6시간 거리의 뿌노라는 시골에 사는 한류클럽 청년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들이 우리와 협력하여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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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에서는 흙 먼지 속에서 학교도 가지 않고 (또는 학교를 다 마치지 못하고 있는)
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및 급식사업으로
쿠스코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졸업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페루에서 '교육받기'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